제주, 국제학교 학생·학부모 10명 중 9명 "만족!"

2016-02-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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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 수요 흡수…한 해 756억 외화 절감 효과 "톡톡"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BHA에서 수업하는 모습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재학생과 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이 국제학교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NLCS Jeju, BHA, KIS Jeju 3개 국제학교 재학생과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 재학생의 89%, 학부모의 91%가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 조기유학 수요 흡수 등 영어교육도시의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JDC가 국제학교와 영어교육도시에 대한 개선사항 발굴과 교육품질 제고를 위해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까지 국제학교 교육 및 시설 만족도, 영어교육도시 파급효과 등 3개 항목 관련 설문으로 진행했다.

특히 학부모는 국제학교의 교육과정과 자녀의 만족도를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꼽았다.

또한 국제학교가 없었다면 자녀를 해외로 유학 보냈을 것이라는 응답률이 45%, 재학생의 해외 정규학교 및 연수 경험 등이 49%로 나타나 국제학교가 해외유학 수요 흡수를 통한 유학 수지 적자 개선을 위해 추진한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의 취지에 맞게 기능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1인당 연간 약 7000만원이 소요되는 해외유학 비용을 감안할 때 2011년 국제학교 개교 이후 5년간 누적 외화 절감액은 2587억원, 지난해 한 해만도 75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JDC 관계자는 “영어교육도시가 제주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학부모의 응답률이 99%에 달해 영어교육도시가 해외유학 수요 흡수효과뿐만 아니라 제주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큰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는 2011년 NLCS Jeju와 KIS Jeju, 2012년 Branksome Hall Asia가 개교한 이래 24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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