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2030 개별여행객, 5일간 한국 머물며 295만원 지출

2016-02-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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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중국 상하이/화동지역 방한 개별관광객 1391명 대상 설문조사

[명동에 중국인 관광객들로 거리가 넘쳐나고 있다.]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 상하이의 2030 개별여행객은 평균 5.1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1만6400위안(한화 295만원)을 지출하고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지사장 한화준)는 지난해 지사를 방문해 한국여행 상담을 하고 실제 한국을 다녀온 중국 상하이/화동지역(절강성, 강소성) 개별관광객 1391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전화 및 인터넷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응답자 중 59%가 여성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중 20~30대가 92%(각각 57%, 35%)를 차지했다.

설문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에서 평균 5.1일을 체류했고 주요 방문지는 서울이 6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15%), 부산(9.5%)은 그 뒤를 이었다.

개별여행을 선택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52%는 시간 활용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24.5%는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해 갈 수 있어서, 9.9%는 여행 관련정보가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개별여행객의 교통 이용 수단은 지하철이 10.5회로 가장 많았고 택시가 3.6회, 버스가 1.6회, 기차 및 항공이 각각 0.3회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이용 만족도는 기차·항공이 92%로 가장 높았다. 지하철(89.7%)과 버스(87.7%), 택시(84.7%)는 기차·항공에 못 미치는 수치로 집계됐다. 

개별여행객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삼겹살 등 고기류가 63%로 가장 높았고 삼계탕이 9.9%, 치킨이 9.5% 순으로 조사됐다. 또 가장 시도해보고 싶은 음식에는 ‘게장’이 꼽혔다.

이들의 평균 방한 여행경비는 인민폐 1만6400위안(한화 295만원)으로, 응답자의 60.9%이상이 쇼핑에 9000위안 이상을 지출했다고 답했으며 1만5000위안 이상을 지출했다고 응답한 사람도 25.8%에 달했다.

여행 중 길에서 만난 한국인에 대한 친절 만족도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5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598만4000여명이며, 공사 상하이지사는 이중 상하이·화동지역(절강성, 강소성)에서 나간 인원을 30%정도인 약 18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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