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3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43% 내린 5,837.14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3% 하락한 4,226.96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53% 내린 9,434.82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90% 떨어진 2,895.86을 기록했다.
특히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가 유니크레디트 은행 등 일부 은행 부실의 영향이 전체 금융권으로 번져 3% 이상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요국 증시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금융주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로이드와 HSBC는 각각 2.03%, 4.05% 하락했고, 독일 도이치방크와 코메르츠방크도 각각 5.96%, 2.77% 빠졌다.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과 BNP파리바 역시 각각 3.44%, 3.24% 하락했다.
영국 증시에서 다국적 광산회사인 앵글로 아메리칸이 9.38% 상승했지만, 에버딘 에셋매니지먼트는 4.68% 하락했다. 독일증시에서 다국적 가스 전문기술 회사인 린데가 0.79% 올랐고, 프랑스 증시에서는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둔 루이뷔통이 4.5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