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우리리서치가 지난달 말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한다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0.6%가 '통신 및 방송의 독과점이 특정 대기업으로 심화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인수합병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일이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20.9%로 조사됐고, ‘잘 모름’은 18.5%에 그쳤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설문 문항에서 ‘통신 및 방송의 독과점이 특정 대기업으로 심화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 등으로 특정해 부정적 답변을 유도하고 있다. 공정성과 객관성이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