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정과 인호, 인하 세 사람의 과거가 그려진 장면은 현재와는 180도 다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 순간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또한 과거에 얽매여 자꾸만 어긋나는 유정(박해진 분)과 홍설(김고은 분)의 로맨스가 시청자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과거 오영곤(지윤호 분)에게 ‘설이가 널 좋아하는 것 같다’는 문자를 보낸 사람이 유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설은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더는 이 일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설은 유정에게 진실을 확인하려 했지만, 그는 또다시 “지난 일이잖아. 우리 앞일만 생각하자”며 매듭짓지 않은 채 넘어가려 했다.
결국 설은 유정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선포한 채 “다가가고 싶은데, 다가가 지지 않아”라며 울먹여 안타까움을 배가 시켰다. 의심스러운 상황이 계속됐지만 이를 덮기만 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결국 한계에 다다르고 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