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침서 발간으로 최근 급증하는 동남아시아를 운항하는 국적 유조선 해적피해 예방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지역 해적사고는 200건으로 전년 동기(187건) 대비 7%가 증가했으며 그 중 13척(유조선 12척, 어선 1척)이 해적에 의해 피랍된 바 있다. 해적공격이 증가한 요인은 중·소형 유조선 유류 등 화물을 탈취할 목적으로 해적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수부와 아시아지역해적퇴치협정 해적정보공유센터(ReCAAP ISC)가 공동으로 제작한 지침서는 최근 해적공격이 잦은 5000톤 미만 중·소형 유조선을 대상으로 한다.
해수부는 제작된 지침서를 유관기관, 해운 업·단체, 선사 등에 3000부를 배포할 계획이며 전 세계 해상에서 근무 중인 선원들도 자료를 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해적동향 및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이번 지침서는 아시아지역에서 해적발생 요인 및 해적들 범행 수법 등을 자세히 수록하고 있어 국적선 해적피해예방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사와 선박들도 정부가 마련한 해적피해 예방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