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은 2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벨라토르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아직 자세한 계약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헨더슨은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흥분된다."며 "응원해 주시는 팬들을 위해 케이지 안에서 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UFC의 임직원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데이나 화이트, 로렌조 퍼티타는 내 인생을 바꾸는 기회를 줬다.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겠다. 비즈니스적인 면과 개인적인 면에서 그들이 내게 준 조언에 고맙다"고 했다.
이후 프랭키 에드가를 꺾고 UFC 챔피언벨트를 거머쥔 헨더슨은 타이틀 3차 방어까지 성공했지만 2013년 8월 앤서니 페티스에게 패하며 벨트를 넘겨줬다. 이후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도널드 세로니에게 연패한 후 웰터급으로 월장해 브랜든 태치와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승리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포인트 위주의 라이트 헤비급에서는 화려한 기술에도 불구하고 포인트 위주의 경기 스타일로 지루하다는 평가를 들었고, 웰터급에서는 자신보다 월등히 큰 선수들과 경쟁에 있어서 불리한 면을 드러냈다. 결국 이런 요소들이 쌓여 UFC 측에서도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헨더슨이 활동하게 될 벨라토르는 2008년 설립된 종합격투기 대회사로 UFC에서 이어 북미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벨라토르는 규모 확장을 위해 라이트헤비급 필 데이비스, 웰터급 조시 코스첵, 라이트급 조시 톰슨 등 UFC 출신 유명 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