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온화, 합리적인 스마트한 아침형 인간'

2016-02-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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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더 큰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사진제공=한국산업단지공단]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강남훈 이사장은 서울대 무역학과와 행정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 산업혁신과장, 지역산업과장, 지식경제부 대변인,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을 거쳐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 등을 역임한 산업·입지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강 이사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스마트한 아침형 인간’이다. 시간이 허락되는 한 주요 조찬포럼에 꼭 참석한다. 외부 강연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여기에 그치는 게 아니라 본인 페이스북에 직접 올린다. 사내망을 통해서도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한 우수사례를 알리며 타 기업들의 관심도를 극대화 시킨다. 하루 차량이동거리가 700km를 넘길 때도 많다. 매주 2~3개 기업을 방문하고 그들의 애로점을 듣는고 이러한 방문 사례를 모아 전파한다.

성품은 온화하면서 합리적이다. 슬하에 아들과 딸, 자녀 둘을 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주말엔 가족과 늘 함께 시간을 보낸다. 가정의 화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의 인품은 업무에도 그대로 접목된다. 강 이사장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절대 강요하는 법이 없다. 늘 주위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결정한다. 어떤 사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방향을 잡으면 좌고우면(左顧右眄-어떤 일에 앞뒤를 재고 결단하기를 망설이는 태도를 비유) 하지 않는다. 강력한 추진력을 발동한다.

이러한 그의 성실함은 산단공의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2013년 9월 이사장 취임이후 그는 과거 추격, 모방형 경제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던 산업단지를 창조형 경제에 적합하도록 전환해 나갔다. 산업단지의 불합리한 각종 규제도 개선하고 노후화된 각종 시설 정비에도 힘을 쏟았다. 그의 혁신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정부로부터 요구되는 공기업 혁신에도 주도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강 이사장은 미국의 저명한 소설가 '에리카 종'의 말을 들며 "아무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더 큰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며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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