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사는 이날 주한 중국대사관과 주한 중국문화원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 '2016 한·중 설명절 문화축제' 폐막식 축사에서 "양국은 중한 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하는 새로운 시기로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중국은 "제1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3.5 규획)을 시작하고 전면적 개혁 심화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해"이며 한국은 "중한 자유무역협정(FTA)를 전면적으로 이행하는 해"라며 "이처럼 중요한 한 해에 양국은 공동 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사의 언급은 연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양국이 대북제재,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등을 놓고 이견을 노출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추 대사는 지난해 한중 관계에 대해 "정치적 상호 신뢰가 깊고 경제적 협력 수준이 높으며 인문교류가 뜨거웠다"며 역사상 없었던 '3고(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양국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며 중국의 꿈과 한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 나갈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