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용 대우증권 노조위원장 겸 우리사주조합장은 "노조는 그동안 준비된 모든 투쟁방안을 체계적으로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우선 본사 앞에 설치한 컨테이너를 모든 투쟁의 교두보로 삼아 물리적 투쟁활동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또 노조는 전 직원의 리본 패용, 투쟁기금 모금,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융위원회 앞 소규모 시위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전 직원 총파업 투쟁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소액주주,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산업은행 및 금융위의 매각방식에 대한 공론화 작업도 추진한다. 이 위원장은 "산업은행은 앞으로 남은 네 번의 주주총회에서 의도했던 어떤 결의사항도 쉽게 통과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의결권 위임 운동은 물론 카페가입 운동 및 소액주주들과 함께하는 SNS 확산운동에서도 전 직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