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애플이 빠르면 내년께 충전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 방식을 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 테크 크런치 등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무선충전 방식이 도입되는 기종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다. 애플은 2017년 도입을 목표로 미국·아시아 내 기업들과 새로운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현재는 접촉을 통한 충전 기술인 ‘자기유도’ 방식이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일정 거리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되는 ‘자기공명’ 충전기술이 미래 충전기술의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자사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미래 무선충전 기술을 이끌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
자기공명 방식은 기존 자기유도 방식처럼 충전 패드와 직접 접촉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충전 효율이 낮을 수 있어 기술적으로 얼마나 개선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일부에서는 메탈 케이싱 방식을 활용할 경우 자기공명 기술을 도입할 때 신호에 혼선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차기 아이폰 모델에는 알루미늄 케이싱이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