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종영에도 불구하고 OST곡들이 음원차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KT뮤직이 운영하는 지니에서 오혁이 부른 ‘소녀’가 2개월 연속 월간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21일 발매된 ‘소녀’는 음원 공개 직후부터 차트에서 인기 롱런을 이어가며 ‘응팔’ OST 시리즈 최고의 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소녀’를 비롯한 ‘응팔’ OST 곡들이 지니 월간차트 10위권에 6곡이 올랐다.
3위는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차지했다.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는 전인권의 원곡을 어쿠스틱 사운드의 따뜻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이어 ‘개리’의 솔로곡 ‘또 하루’가 4위에 올랐고 케이윌과 다비치가 힘을 모은 ‘니가 하면 로맨스’가 5위에 올랐다.
노을이 부른 ‘응팔’ OST 일곱 번째 곡 ‘함께’가 6위에 새로 진입했으며 걸그룹 트와이스의 ‘우아하게(OOH-AHH하게)’가 월간차트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트와이스는 연초부터 차트 역주행을 거듭하며 활동 종료 두 달 만에 월간차트에 재진입하는 음원파워를 과시했다.
뒤이어 ‘응팔’ OST 수록곡 기현의 ‘세월이 가면’(8위), 박보람의 ‘혜화동 (혹은 쌍문동)(9위)’, 김필의 ‘청준(10위)’이 월간차트 10위권에 랭크됐다.
KT뮤직 지니 관계자는 "오혁의 ‘소녀’가 두 달 연속 지니 월간차트 1위 자리를 차지했다”며 “1월 월간차트 10위권에 ‘응팔’ OST가 6곡이나 오르며 드라마 종영 후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