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에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한달새 '뚝'

2016-01-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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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일부 상장사들이 어닝 쇼크를 주면서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낮춰지고 있다. 

2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사 186곳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달전 추정치(31조25억원)보다 3.07% 하락한 30조501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 추정치도 한달전보다 각각 1.55%, 3.77%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21.95%), 조선(-20.77%), 해상운수(-16.47%)  등의 예상치가 크게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손실 전망치가 435억원으로 한달전(414억원 영업손실)보다 더 악화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19.90%), 삼성중공업(-15.68%), 현대미포조선(-5.86%) 등 기대치가 모두 하향 조정됐다.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의 영업이익 기대치도 평균 8.88% 하향 조정됐다. 삼성SDI는 1분기 358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달 전에는 영업손실 예상치는 29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개월 전 9522억원에서 8537억원으로 10.35%나 낮아졌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개월 전보다 각각 5.50%, 12.07% 낮춰졌다.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를 밑돌았고 올해 1분기에는 재고 조정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 밖에 금속 및 광물(-8.17%), IT 서비스(-7.68%), 항공운수(-6.58%), 건설(-6.58%), 증권(-6.13%) 등의 예상치도 낮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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