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분양가격 수준 점검-서울지역 분양아파트를 대상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분양가는 2014년의 분양호조세를 이어 2008년 이후 최고치인 134%였으나 하반기 시장 위험요인 가시화로 분양가 수준은 상반기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124%로 집계됐다.
김지은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2016년 소비자가 적정 가격에 주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가격조정이 진행된다면, 미분양 우려는 시장 내에서 일정부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시에서 분양된 349개 단지 가운데 235개 단지를 분석했으며 이 기간 동안 건설사가 제시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해당 동의 기존 재고 아파트 평균 가격의 123% (111%~131%)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