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기원, 프리지아 수출 특화 작목 적극 육성

2016-01-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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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농업기술원은 프리지아 품종육성 사업으로 선발한 20여개의 영양계통 품종을 대상으로 프리지아 육종가, 재배농가, 종자원, 소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프리지아는 졸업과 입학시즌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주요 화종 가운데 하나다. 전북 재배면적이 전국(38ha) 대비 17%(6.5ha)를 차지하는 지역 특화작목으로 전북에서 차지하는 프리지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은 프리지아 육종가, 재배농가, 종자원, 소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전북도농기원]


프리지아 재배농가는 주로 네덜란드에서 씨앗을 구입해 재배해 왔으나 수입품종들은 구근의 활력저하가 빠르고, 바이러스, 구근부패 등 병에 약해 절화 품질이 떨어지는 등 국내 적응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은 품종육성을 위한 교배모본용 프리지아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수집, 국내 적응성이 높은 우수품종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새로운 품종개발로 화색 및 화형이 우수한 품종 4종(’스피드썬‘, ’핑크뷰티‘, ’스노우시즌‘, ’퍼플댄스‘)을 국립종자원에 신품종으로 출원했다. 올해는 만생종인 노란색 겹꽃 ‘썬타임’ 등 3품종(‘딥퍼플’, ‘스윗살먼’)을 신품종으로 출원할 예정이다.

프리지아는 색깔이 다양하고 향기가 좋아 2월 졸업시즌에 소비가 많고 작기 확대를 위해서는 크리스마스와 졸업식에 생산이 가능한 조생종 품종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수출은 주로 일본으로, 다양한 화색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본 졸업시즌이 3월로 늦게 개화되는 만생종 품종 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도농기원은 국내 소비용으로 조생종 노란색 겹꽃을, 수출용으로는 만생종의 다양한 색깔을 가진 겹꽃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도내 재배 프리지아의 국산화 및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프리지아 신품종 육성에 전념해 자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신품종을 개발하고 수출품목으로 육성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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