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현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교육도시 만들 것"

2016-01-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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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 복지사각 해소 '양천형 방문복지체계' 완성

김수영 양천구청장(맨 왼쪽)이 작년 양명초교에서 청소년들의 진로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찾아가는 디자인 체험교육' 을 실시했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다채로운 혁신교육 프로그램으로 공교육 활성화 및 마을의 교육역량을 활용한 함께하는 교육문화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민관 협력으로 주위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주민중심형 촘촘한 복지그물망을 구축할 것입니다."

서울 양천구 김수영 구청장은 올해 혁신교육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지정 첫 해로 다양한 사업이 가능해진 만큼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힘쓸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예비혁신교육사업을 통해 마을의 교육역량 발굴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마을과 학교, 지자체가 아이들의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진로 찾기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전문가 멘토들과 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 멘토는 학교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궁금증을 풀어나간다. 이때 청소년들은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설계토록 돕는 게 목표다.

'오감톡톡 스쿨팜'은 양천구에서만 만날 수 있다. 학교 텃밭과 교과를 연계, 작물을 심고 키우며 농작물이 결실로 맺는 걸 경험하는 체험형 학습이다. 학부모 창의대학으로 인문학강좌를 개설했고, 자녀들과의 소통방법을 공감해보는 자리도 준비 중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난 가을에 선보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손잡고 이웃이 이웃에게 안전 울타리를 제공하게 된다"며 "지역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찾아내 각종 자원과 연계해주는 등 마을공동체 회복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천형 찾아가는 방문복지체계'가 완성될 전망이다. 작년 7월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를 전진 배치하는 등 조직개편으로 방문복지를 전체 18개 동(洞)주민센터에 확대됐다.

아울러 동네 대부분이 주거지인 양천구가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선택한 건 사회적경제 정착이다. 이를 위해 9월 사회적경제허브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관련 기업의 업무공간, 교육장 등은 물론이고 주민들이 해당 업체에서 생산된 물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시장 및 판매장도 들어선다.

이외에도 생활안전 체험교육장 설치, 양천둘레길 조성, 1동 1도서관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행복 체감도를 높이는 일정들을 벌일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찾아가는 구청장실, 주민토론회, 업무보고회 등 모든 행보 및 사업의 중심에는 현장과의 소통이 있다. 주민들과 만나서 대화를 이어가며 주요 역점과제들을 추진할 때 우리자치구는 더욱 따뜻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지난달 신월2동 신곡어르신사랑방을 찾아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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