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기록물 정리사업 대상 주요 기록물]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1983년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식투쟁과 관련한 미국 동향보고 자료가 30여 년만에 공개된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지난해 4~12월 그간 각 부처에서 이관한 상태 그대로 국가기록원 서고에 보존해오던 130만건이 국가 중요기록물로 등록됐다고 25일 밝혔다.
제2차 새마을운동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차관사업 액수, 조건, 지구내역의 협정내용을 알 수 있는 제2차 새마을운동 IBRD 차관협정관계철(1978년) 등 경제·건설분야를 비롯해 과학기술 및 문화분야도 포함됐다.
대형사건으로는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상황보고 및 피해·지원내역(2003년), 주한미국 문화원 방화사건 관련 한미 양국 정부의 대응조치와 피해보상 문제(1983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온라인 검색과 방문열람이 가능해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앞으로 생산된지 30년이 경과한 비공개 또는 부분공개 기록물은 적극적으로 공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요 기록물에 대해서는 원문 이미지 제공, 해제집 발간 등 각종 자료를 만들어 국민편의를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