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이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책 공연 '낱말공장나라'를 개최한다.
프랑스 유명 동화를 원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말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언어의 소중함과 말보다 더 중요한 진실된 마음을 이야기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은 돈을 주고 낱말을 삼켜야만 말할 수 있는 낱말공장나라를 배경으로 한다. 가난해서 낱말을 살 수 없는 주인공 필레아스가 이웃에 사는 시벨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책 공연 '낱말공장나라'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모난 상자가 마을, 상점, 거대한 공장 등으로 다양하게 변형된다. 아카펠라로 표현하는 다채로운 리듬은 장면마다 생동감을 불어넣고 관객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책 속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공연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