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구성 앞둔 ‘安신당’ 원내사령탑 누구…‘주승용·문병호’ 거론

2016-01-20 16:57
  • 글자크기 설정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왼쪽)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찬 회동을 갖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독자적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민의당(가칭)’의 원내사령탑이 21일 결정될 전망이다. 방식은 ‘합의 추대’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20석)을 코앞에 두고 탈당파 합류에 적신호가 켜진 ‘국민의당’이 새 원내대표 선출을 통해 당 내부 전열을 정비할지 주목된다.

‘국민의당’ 소속 현역 의원들은 21일 광주·전남 시·도당 창당대회 후 연찬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키로 했다.
이들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의원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비롯해 김한길·김영환·신학용·문병호·유성엽·장병완·권은희·김승남·임내현·최원식 의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현재 ‘국민의당’에 합류한 의원은 총 15명이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호남 3선인 주승용 의원과 인천 재선인 문병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환 의원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내대표를 빨리 정해서 현안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원내대표는 경선을 거치지 않고 합의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이 창당을 완료하기도 전에 서둘러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것은 쟁점법안 대응 등 원내전략 수립을 통해 당 내부를 전열하는 한편,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르면 이번 주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였던 예상을 빗겨가면서 ‘국민의당’이 위기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만만치 않다.

특히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데다,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선거위(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조기 안착에 성공, ‘국민의당’ 교섭단체 구성에 적색 경고등이 켜졌다.

최원식 ‘국민의당’ 창준위 대변인도 전날(19일) 이와 관련해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일주일 정도는 딜레이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