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0일 "문화창조융합벨트에 올해 1328억원을 지원해 경제혁신과 청년일자리 창출의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송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를 방문해 정부의 문화융성 핵심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융·복합 문화 클러스터'이자 '문화융성 발전소'다.
지난해 12월 29일 문을 연 문화창조벤처단지에는 93개 기업이 입주해 융복합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해외 진출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송 차관은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 대표 융복합 콘텐츠 창출이라는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입주 기업 대표들은 "정부의 지원 정책이 '보여주기식' 행정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
송 차관은 이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현장에서 원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문화 콘텐츠 육성을 위한 예산이 국민의 혈세로 조성되는 만큼 한 푼의 누수도 생기지 않도록 철저리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