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첫걸음으로 통합모니터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서병수 시장의 낙동강 하굿둑 점진적 개방 기자회견으로 지난 28년간 막혀 있던 하굿둑의 개방을 통하여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기수역 회복 및 생태계 복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낙동강 하굿둑의 실제 개방에 앞서 수질·생태계 등 환경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사전 모니터링은 반드시 필요하며, 현재 연구원 내에 이미 운영 중인 환경측정시스템을 활용해 통합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연안수질·하천에 대한 사전 및 장기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굿둑 개방 대비 통합환경모니터링은 이달부터 주기적으로 추진하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준비작업을 거친 후, 실시간으로 염분 자동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염분 등 데이터는 홈페이지 등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낙동강 하굿둑 개방 관련 3차용역 등에 기초자료로 제공함으로써 향후 용역 및 수문 개방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위대한 낙동강시대를 준비하는 원년이 될 2016년에 본격적으로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준비하는 하구지역 통합환경모니터링 추진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향후 추진 전 과정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