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에 ‘명예 부산거리’ 생긴다

2016-01-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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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미국 시카고 근교 윌링시에 ‘부산거리’(Honorary Busan Drive)가 생긴다고 밝혔다.

윌링시는 시카고 한인들의 문화거점 공간인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이 위치해 있는 도시이다. 지난해 10월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기간에 밥 돌드 미연방 하원의원과 윌링시 딘 알기리스 시장 등 18명이 부산을 방문해 부산-시카고 자매도시특별전에 참관하면서 부산과 각별한 인연을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 부산대표단이 시카고와 윌링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 우호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윌링시는 '명예부산거리'를 지정하고, 부산시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하자고 제안했다.

부산시는 초고층 건축물이 많은 도시 특성을 활용해 윌링시와 초고층 건축분야 기술교류와 자문 등 상호협력을 위한 협의서를 체결했다.

정경진 행정부시장은 “미국 윌링시의 명예 부산거리 설치는 매우 고맙고 영광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들의 국기, 결연 연도 등에 대한 정보를 공공장소에 전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여 국제도시 부산의 활발한 국제교류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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