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도에 따르면 한·중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 가속화와 농촌인력의 고령화, 저농약농산물인증 폐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715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친환경농업기반 구축 사업(3개소)에 11억원, 농업환경 개선 및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시·군 권역 단위로 추진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1개소)에 5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토양개량제, 녹비작물, 유기농자재, 친환경농법종합 지원 등에 639억원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 및 신뢰 확보를 위해 경북친환경농산물품평회 개최, 친환경유기농박람회 참가, 홍보·판매행사에 1억원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홍보 및 판로 확대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연친화적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인공수분용 호르몬제 사용 농가에 화분매개곤충(뒤영벌) 1700봉군(1억원)을 공급하고, 유기농 핵심농가 육성사업에 2억원(11명)을 지원해 이들의 노하우가 담긴 유기농 매뉴얼을 농가에 보급, 유기농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농가에 친환경농산물 인증추진비를 지원(2058건, 10억원)해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 친환경농업 실천 농업인에게 초기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 차액을 보전하는 친환경농업직불금을 지원(24억원)해 친환경 농업인의 소득을 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다.
나영강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개방화 시대에 외국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소비자 신뢰 구축과 안전 먹거리 생산을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을 강화하고 농업인과 함께 경북 농업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