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는 알 수 없지만 북한의 이번 행위는 도발로 보인다”며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토대로 정교하고도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은 성명에서 "제재 해제로 수십억 달러를 챙기려고 하는 이란처럼 북한도 오바마 행정부를 같은 방식으로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미 정부의 대북 정책은 완전한 실패로 드러났으며 새로운 접근으로의 급격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맥 손베리(공화·텍사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반드시 한국과 공조해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 방어체계를 한반도에 배치하고 미국 본토에서도 자체 미사일 방어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사드 문제를 공개 거론하면서 "다른 방위력의 토대가 되는 미국 본토의 핵 억지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로저스(인디애나) 하원 군사위 전략군소위원장도 성명을 통해 사드 배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밥 코커(공화·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 톰 코튼(공화·아칸소) 상원의원,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상원의원, 케빈 매카시(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 매트 샐먼(공화·애리조나) 하원 아태소위원장, 랜디 포브스(공화·버지니아) 하원의원 등도 각각 별도 성명을 내고 대북 제재 강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