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배규호 두산공작기계 옌타이(烟台)법인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2016년 병신년은 우리회사가 새로운 공작기계 전문회사로 발을 내딛는 첫 해일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의 TOP 3라는 우리의 비전을 현실화 시키는 원년으로 자랑스럽게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원문.
지난 해 다사다난(多事多難)하고 힘든 환경에서도 묵묵히 노력해준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최근 세계경제는 ‘일시적 불황’이 아닌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정착되고 있으며, 더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중국의 경제성장률 또한 6%대로 둔화가 예상되어 당분간 제조업 및 투자의 침체는 불가피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공작기계 시장은 2011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위축되었고, 올해에도 하락세는 지속될 것입니다. 우리 회사 역시 작년은, 2015년초에 수립했던 매출 목표에 미달하는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2016년은 지금까지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우리에게 또 다른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공작기계 사업의 매각이 추진 중이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매각 작업이 본격화 될 것입니다. 경영권 매각에 따른 지배구조의 변화와 날로 치열해 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합심과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하오니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가 같이 힘을 모아 주셨으면 합니다.
첫째, 새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새롭게 출범되는 회사’에서 한마음 한 뜻으로 지속적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합시다. 이제 우리는 공작기계 전문회사로 거듭 나는 것이며 지배 구조의 단순화로 인하여 의사결정의 속도는 훨씬 빨라질 것이고, 공작기계만을 위한 투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 대비 약 8%의 성장을 목표로 수립하였습니다.
둘째, 안정적인 수요 기반 확보를 위해 임직원 모두 고객수 확대 활동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고객의 확보는 비단 영업의 고유 업무가 아닙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경쟁력 있게 설계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쳐 완벽한 제품을 만들고, 고객에게 인도한 다음에도 발생된 문제에 대해 끝까지 해결해 주는 여러분 모두가 우리 고객의 수를 늘리는 역할을 훌륭하게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셋째, 올해 상반기 수주 활동에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합시다. 작년과 같이 어려우리라 예상되는 올해의 경제상황을 타개하고, 일부 우리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을 ‘역시!’라는 긍정의 시선으로 바꾸며, 명실상부한 공작기계 전문회사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상반기 수주 상황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시장과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고, 그들이 요구하는 소리를 하나도 흘려 듣지 않으며, 진정 그들이 원하는 가치를 우리 제품에 실현하여 시장과 고객에게 줄 수 있도록, 가능한 우리 모두의 역량을 집중합시다.
직원 여러분,
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으로 우리 DIY는 늘 경쟁사보다 훨씬 나은 성과를 보여 왔습니다. 작년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올해도 저와 여러분 모두가 힘을 모아 같이 헤쳐 나간다면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라며, 각자 본인의 역할에서 소임을 다 해 주시기 바랍니다.
훗날 우리의 후배들에게 2016년 병신년은, 우리회사가 새로운 공작기계 전문회사로 발을 내딛는 첫 해일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의 TOP 3라는 우리의 비전을 현실화 시키는 원년으로 자랑스럽게 기억될 것입니다.
끝으로 직원 여러분 모두의 새해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