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계열사 사업조정 등으로 2년 연속 1000억원 흑자

2015-12-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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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계열사 사업조정, 책임사업부제 확대 시행 등 경형혁신 활동을 통해 2년 연속 약 1000억원의 영업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지난 5월 발표한 '공공기관 사회기반시설(SOC) 등 3대 분야 기능조정 추진방안'에 따라 코레일 계열사 민간경합 분야 진입 제한 등 15개 과제를 추진 중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유사·중복기능 통폐합, 민간경협 해소, 비핵심사업 조정 등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코레일테크의 테마파크 운영업무를 관광전문 계열사인 코레일관광개발로 이관했다. 이어 5월과 6월에는 각각 코레일유통의 온라인쇼핑몰 사업과 코레일네트웍스의 렌터카 사업을 폐지했다.

또 코레일네트웍스의 역사 외부 도심지역 주차장 사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이달 서울역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 사업도 철수했다. KTX특송과 카셰어링 등 적자 사업의 비용구조 개선작업도 추진 중이다.

내년 1월부터는 차량정비·임대, 시설 유지보수 부문에도 책임사업부제를 도입한다. 앞서 올해 4월 물류부문에 회계를 분리한 책임사업부제를 출범시킨 바 있다. 회계가 분리되면 운송부문과 내부거래 단가 및 규모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공공기관 정상화대책에 따른 경영효율화 노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1000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와 코레일 관계자는 "내년에 책임사업부제 운영성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사업부별 경영책임 부여 및 성과 연계방안 마련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앞으로도 핵심사업 위주로 역량을 집중해 저비용 고효율 경영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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