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미국 연준과 '테러방지 재정 협력' 달성

2015-12-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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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인민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테러를 막기 위해 재정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중국 자금세탁감시분석센터와 미국 금융범죄단속국이 '테러자금과 자금 세탁 관련 정보교류' 양해각서에 합의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 공개했다. 양측 회담은 10일부터 11일 이틀 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됐다.

중국은 미국과 사이버 해킹 문제나 남중국해 영토 분쟁 관련 대화에는 난항을 겪었지만 IS(이슬람국가) 테러 문제로 접점을 찾으며 이 같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궈칭핑(郭慶平) 인민은행 부총재는 "상호 신뢰와 이익에 기초해 협력을 강화하자"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의 장단점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금융기관 보호를 위해 자금 세탁과 테러자금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니얼 글레이저 미국 재무부 차관보 역시 궈 부총재의 말에 동의하며 "협력이 견고해진다면 미국과 중국 모두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은 신용카드 이용이나 국경 간 자금 거래 등 각국의 불법 자금 세탁 동향에 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유하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9월에도 미국과 중국이 아프가니스칸 내 평화를 위해 정보 교환 협력을 증진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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