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대변인 찰스첸이 지난달 30일 "중국과 대만 사이 스파이 송환이 이뤄졌다"며 "이웃이자 과거 연적이던 대만과 중국 사이가 개선됐다는 증표"라고 밝혔다고 같은 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대만군사정보부 소속 공무원 추궁쉰과 쉬창쿼는 10월 중순에 중국서 풀려나 대만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2006년 중국 국경에 인접한 베트남에서 체포돼 종신형을 받았으나 후에 징역 20년으로 감형된 상태였다.
첸 대변인은 "교환을 위해 대만에 수감 중이던 중국 스파이 리즈하오를 가석방했다"고 말했다.
첸 대변인은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공식적 문서를 남기거나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양안 평화 관계 유지를 확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