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30일 도청 제2회의실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30일 도청 제2회의실에서 경북지방경찰청, 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 소방본부, 경상북도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내용은 응급 정신의료서비스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상호 협력, 자살위기 상황 발생 시 긴급구조 및 구급활동 지원,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생명보호를 위한 정보의 공유, 아동·청소년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 교육 및 심리상담 지원 등에 관한 사항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통한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경북 자살률은 28.4명으로 전국평균 보다 높고 특히, 노인자살률은 51.9명으로 전체 자살자 수의 31%(762명 중 237명)를 차지해 타 연령대에 비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경북지방경찰청과 소방본부는 긴급구조 및 구급활동을 도(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경상북도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소방·경찰 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교육 및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경북도교육청과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자살예방 교육 및 정신건강 인식개선 홍보 등을 함께 시행한다.
김종수 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지역사회 생명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민간참여를 확대해 자살예방을 위한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