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코리아그랜드세일 덕에 모처럼 ‘활짝’

2015-12-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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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에버랜드 등 코리아그랜드세일 우수 참여기업 11곳 시상

[사진=(재)한국방문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외국인관광객 방한 유치 촉진 효과와 더불어 업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메르스로 위축된 관광업계와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79일간 개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쇼핑, 항공, 숙박, 엔터테인먼트, 뷰티,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총 342개 기업, 3만4909개 매장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직전행사대비 2.5배 증가한 총 3457억 원의 외국인 매출과 5,89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7917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거두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적극적인 참여와 자체적인 홍보현황 및 모니터링 결과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선정된 총 11개 기업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상을 각각 시상했다.

장관상에는 이니스프리와 제주항공, 위원장상에는 두산타워, 바닐라코, 에버랜드, 올리브영, 이비스앰배서더명동, 트릭아이뮤지엄, 현대백화점, CU, N서울타워가 수상했다.

장관상을 수상한 이니스프리 고은영 과장은 “코리아그랜드세일 쿠폰이용건수가 총 18만 여건에 달해 한국 화장품과 메이크업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었다.

향후 행사에서는 이러한 높은 호응이 기대되므로 화장품업계와의 더욱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제주항공 최동영 팀장은 “메르스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던 상황에서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통해 적극적인 항공권 프로모션을 추진한 결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8% 증가해 행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내년 행사에는 사전 준비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방한 외국인을 유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위원장상을 수상한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의 류희정 지배인은 “메르스 때문에 침체됐던 호텔 객실판매가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한 홍보로 눈에 띄게 개선됐다. 행사 시작과 함께 준비한 1+1 프로모션(객실 1빅 이용 시 추가 1박 무료 제공) 상품이 며칠 만에 모두 매진됐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경아 사무국장은 “연중 온라인 쇼핑관광플랫폼을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시 쇼핑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또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기간 동안 쇼핑, 관광, 문화 콘텐츠를 더욱 보강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표 이벤트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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