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98% 내린 6,118.2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유로존의 올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비해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다음달로 거의 확실시되고 잇는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로는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을 일으킨 폭스바겐이 지난달 매출이 5.3% 떨어졌다는 소식에도 이날 독일 증시에서 0.59% 상승했다. 폭스바겐은 이 사건으로 최근 두 달간 주가가 40%가량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