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행정자치위원회 최조웅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송파6)은 16일 서울시의 시세징수교부금의 자치구 간 교부액 격차가 해소되지 않아 자치구 간 재정불균형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시세징수교부금이 오히려 강남북 간 재정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 이에 대한 시정 및 개선사항을 권고하였다.
최 위원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강남3구에 지급된 징수교부금 비율이 27%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2014년에 시세징수교부금의 13.1%인 358억원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았다.
최조웅 위원장은 “그동안 서울시는 자치구 재정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을 해왔지만, 실제로는 강남3구에 더 많은 재정적 이득을 안겨줘왔다”며 “지금과 같은 시세징수교부금 제도는 강남북 간 재정격차를 문제를 악화시킬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특별시 시세기본 조례'개정을 추진하여 일부 자치구의 경우는 자치구와의 협의를 통해 서울시가 직접 징수하는 시세를 늘려가는 등 시세징수교부금을 줄여나가는 한편, 서울시의 시세 직접 징수를 위한 시세징수사무소 설치 등 다양한 시세징수 제도개선 방안을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