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카페] 오메가, ‘007 스펙터’ 모델 두종 국내 출시

2015-10-0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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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스터300 ‘스펙터’ 에디션, 전세계 7007피스 한정 제작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150M 제임스 본드, 역대 본드시계 사상 가장 패셔너블한 디자인

오메가 씨마스터300 ‘스펙터’ 에디션 [사진=오메가 ]

아주경제 조성진 기자 = 오는 11월6일 개봉 예정인 영화 ‘007 스펙터’의 제임스 본드 시계가 화제다. 이번에도 본드의 손목엔 오메가 시계가 빛을 발한다.

지난 1995년 ‘007 골든아이’를 시작으로, ‘투모로우 네버 다이’(1997), ‘언리미티드’(1999), ‘어나더 데이’(2002), ‘카지노 로열’(2006), ‘퀀텀 오브 솔러스’(2008), ‘스카이폴’(2012) 등에 이르기까지 본드의 손목엔 오메가 시계가 있었다. ‘007=오메가’라는 통념도 이처럼 007 영화와 오메가 시계와의 오랜 공조 때문이다.

24번째 본드 영화가 되는 ‘007 스펙터’에서 제임스 본드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가 착용하게 될 ‘본드 시계’는 오메가 씨마스터300 ‘스펙터’ 에디션이다. 전 세계 7007피스 한정 제작이며 일반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41mm 사이즈다.

무브먼트는 마스터코엑시엘 8400으로, 실리콘 Si14 헤어스프링과 1만5000 가우스의 항자기성 기능을 지녔다. 세라믹 베젤이라 외부 기스에 강하다. 또한 이전까지 본드시계는 스틸줄 모델이 주를 이뤘으나, 이번엔 나토 스트랩으로 더한층 스포티하고 젊은 감각으로 변신했다.

‘007 스펙터’ 기념 또 하나의 모델은 오메가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150M 제임스 본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41.5mm 사이즈에 푸른 색상의 PVD 다이얼, 그리고 씨마스터 로고와 초침을 옐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그런데 이 디자인은 그간의 본드 시계 사상 가장 패셔너블할 정도로 강렬하다. 뒷백 또한 권총과 총알을 연상케 하는 시쓰루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오메가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150M 제임스 본드 한정판 [사진=오메가]

무브먼트는 오메가에서 새로 개발한 코엑시엘 칼리버 8500(8507) 이 장착됐고, 1만5000 가우스의 항자기성 기능으로 웬만한 자성에도 끄떡없다. 15000 가우스의 뒷자리를 ‘007’을 의도한 15007로 각인돼 있는 것은 007식 위트다.

코엑스 현대백화점의 오메가 매장 관계자는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150M 제임스 본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몇주 전에 입고돼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오고 있다”며 “씨마스터300 ‘스펙터’ 에디션은 11월초 중에 입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월6일 개봉예정인 ‘007 스펙터’는 제임스 본드가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중 악명 높은 조직 ‘스펙터’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최악의 위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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