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 외곽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모두 56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3일(현재시간) 오후 현재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6명, 실종자는 350여 명에 이른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현지 구조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3명 이상의 어린이와 영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쿠바 등 일부 국가는 과테말라 정부에 구조대와 구호 물품 등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과테말라는 지난달 오토 페레스 몰리나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로 사퇴하고 재판을 받는 가운데 총선이 치러지는 등 국정 운영이 혼란스러운 상태다. 헌법재판관이었다가 임시로 대통령직을 물려 받은 알레한드로 말도나도는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