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제23회 세계 컴퓨터 총회(WCC)'가 5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WCC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소프트웨어(SW)분야의 최신 동향과 이슈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대회로, 지난 1959년 첫 총회가 개최된 이래 23회째를 맞았다.
특히 ICT와 SW분야 저명인사를 비롯, 약 1500명이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가하고, ICT, SW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기조강연과 공론의 장이 마련돼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일반국민들의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WCC 개회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도 참석했다.
오는 5일, 김진형 SW정책연구소장의 ‘SW중심사회의 도래와 선도전략’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7일에는 ‘컴퓨팅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의 개념을 정립한 자넷 윙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리서치 부사장의 관련 강연이 이어지는 등 국내외 저명인사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이와 함께 ‘ICT Education 포럼’과 ‘ICT Job 포럼’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된다.
아울러, ‘2016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와 ‘탑싯(TOPCIT) 컨퍼런스’를 비롯해 WCC 2015 기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 산업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최 장관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창조경제 실현의 원동력은 과학기술과 ICT에 있다고 믿고, K-ICT전략과 SW중심사회 실현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WCC가 대한민국의 정책적 노력과 성과들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ICT와 SW에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극복할 해답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