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존 단독(다세대)주택 등이 밀집된 저층주거지를 지역특성과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생 공모전은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접수한 결과, 137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하여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시는 지난달 21일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3점, 동상 8점, 총 14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에는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 118-11 번지 일대를 다문화 공생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마을만들기 계획을 제시한 '세가지 이야기가 퍼져나가는 마을만들기 가리봉동 사람들'(중앙대, 진소영 외 2명)이 선정됐다.
금상은 서대문구 창천동 일대를 대상지로 한 '창천동, 대학생과 함께 가는 마을1호(연세대, 현재혁 외 2명)'와 서대문구 홍은1동 일대를 대상지로 한 '마당을 나온 홍노인'(중앙대, 이다홍 외 2명) 등 2작품이 선정됐다.
작품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노인을 다룬 주제 등 신선한 주제와 내실 있고 독창력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 학생다움이 돋보인 작품들이 인상적이었다"며 "주민참여 계획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등 전체적으로 작품 수준이 우수하고 완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작품과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 seoul.go.kr)를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수상작에 대한 전시는 오는 19일 부터 25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2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부상으로는 대상 1000만원을 포함해 총 3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