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진이 살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신씨아가 미국에서 또 다른 유능한 용팔이를 데려온 것이지만 그 사이 김태현과 이 과장은 한여진을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집사는 한여진에게 자기의 간을 기증했다. 특히 이 과장은 한때 한도준(조현재 분)의 지시로 한여진을 죽이려 했고 이로 인해 한여진에 의해 살해당하기 직전 김태현이 살린 사람이지만 이날 방송에선 이 과장은 의사로서 김태현 못지 않게 한여진을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한여진도 이 과장에게 마음을 열고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한여진을 죽여 한신그룹을 차지하려던 이채영(채정안 분)과 비서실장(최병모 분), 계열사 사장들은 한여진과 김태현에 의해 일망타진돼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이채영은 그 동안 한여진 집 가정부를 매수해 한여진에게 간암과 환각을 일으키는 독약을 지속적으로 먹게 했고 이로 인해 한여진은 간암이 이미 3기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문제는 한여진의 간 이식 수술 부위가 3년전 교통사고 당시 이 과장이 수술한 부위와 겹쳤고 당시 수술로 인해 여러 장기가 엉겨붙은 상태라는 것.
이런 상황에서 간 이식 수술을 하면 다른 장기를 건드려 한여진의 생명이 위험했다. 이 때문에 한신병원에선 이 과장 외에 누구도 한여진 수술을 하지 않으려 했다. 수술 실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여진 수술을 했다가 실패하면 모든 책임을 자기가 지게 되기 때문.
이 과장은 최고 명의들과 함께 한여진 수술에 대해 컨퍼런스를 했지만 컨퍼런스에 참석한 의사들 모두 CT사진을 보고 한여진의 상태를 알고 책임을 지기 싫어 한여진 수술을 거부했다.
이에 한신병원 간호사들은 신씨아에게 이 상황을 알렸고 신씨아는 미국에서 또 다른 ‘용팔이’를 데려왔다. 김태현과 같이 불법왕진을 다니느라 레지던트를 못 마쳤지만 수술 실력은 매우 우수하고 한여진 같은 환자의 수술을 성공한 경험이 있었다.
결국 김태현, 이 과장, 또 다른 용팔이는 함께 한여진의 간 이식 수술을 했고 한여진은 살았다.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