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일본여자오픈골프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로 단독 1위

2015-10-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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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셔널타이틀 대회에서 일본무대 첫 승 발판 마련…안선주는 2타차 공동 2위, 전인지·이미향은 3타차 공동 4위…이보미·김하늘 공동 21위, 김효주는 ‘노 버디’에 보기 5개 쏟아내고 60위권

첫날 4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유소연. 120명의 출전 선수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사진=JGA 홈페이지]




일본여자골프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제48회 일본여자오픈골프챔피언십(총상금 1억4000만엔, 우승상금 2800만엔) 첫날 한국선수들이 대거 선두권에 나서며 6년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로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1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타야마주GC 하쿠산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유소연은 안선주(요넥스), 스즈키 아이(일본)에게 2타 앞선 단독 1위로 나섰다. 유소연은 아직 일본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는 이번 대회 출전선수 120명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이날 비에 강풍까지 몰아닥쳐 언더파를 친 선수는 7명에 불과했다. 유소연의 버디 5개는 이날 최다(6개) 버디를 기록한 이지희에 이어 둘째로 많은 것이다.

지난해 JLPGA투어 상금왕 안선주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안선주는 이 대회에서 2010년 3위, 2011년 공동 2위, 지난해 4위에 올랐지만 우승한 적은 없다.

올해 한·미·일 LPGA투어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세계랭킹 10위 전인지(하이트진로)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미향(볼빅) 등과 함께 선두와 3타차의 4위다.

첫날 언더파를 치며 공동 4위안에 든 7명 가운데 4명이 한국선수다. 1968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47회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네 차례 우승했다. 2002년 고우순, 2006년 장 정, 2008년 이지희, 2009년 송보배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선수들은 송보배 이후 6년만에 일본여자골프 최고 대회의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전인지와 함께 플레이한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이보미는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김하늘(하이트) 정재은(비씨카드) 강수연 등과 함께 선두와 6타차의 21위다.

이지희는 이날 최다 버디인 6개를 잡았으나 보기 7개를 쏟아내며 1오버파 73타를 쳤다. 선두와 5타차의 공동 13위다.

세계랭킹 7위 김효주(롯데)는 ‘노 버디’에 보기 5개를 기록했다. 5오버파 77타로 신지애(버디1 보기6), 백규정(CJ오쇼핑) 등과 함께 58위다. 이 대회는 2라운드 후 공동 60위내에 든 선수들까지 3,4라운드 진출권을 준다. 김효주가 한 라운드를 보기없이 마친 것은 드문 일이다.

세계랭킹 7위이자 2012년 이 대회 챔피언인 펑샨샨(중국)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34위,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으로 올시즌 JLPGA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테레사 루(대만)는 6오버파 78타로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첫날 1언더파로 선두와 3타차의 공동 4위에 포진한 전인지. 지난 5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에 이어 올시즌 일본에서 2승을 노린다. [사진=J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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