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제대로 화났나?…당 회의·'국군의 날' 기념식 모두 불참

2015-10-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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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뒤이어 있을 국군의 날 기념식도 불참할 예정이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이수경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뒤이어 있을 국군의 날 기념식도 불참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개인 사유로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원유철 원내대표가 회의를 대신 주재했다. 당 관계자는 회의 전에 김 대표가 오늘 출근을 좀 미루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가 다른 중요한 일정에 참석하려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제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전날 청와대와 친박계가 김 대표가 문재인 대표와 지난달 28일 합의, 추진 중인 '안심번호 공천제'를 사실상 반대하고 나선 이후 김 대표의 심기가 불편해 이날 오전 공식일정에 불참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에서 "청와대가 당대표를 모욕하면 되겠냐? 오늘까지만 참겠다"며 청와대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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