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 선박침몰 수사중…구조 13명 중 1명 사망

2015-09-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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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해상서 선박을 예인하던 중 침몰돼 해경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도준)는 “공해상에서 침몰한 선박에 대해 중국해상수구중심센터(중국수색구조센터)와 협조,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 9분께 마라도 남서쪽 207km 해상서 캄보디아 여객선 K호(1467t, 승선원 필리핀인 13명)가 예인선 B호(323t, 울산선적, 한국인 7명)에 의해 피예인중 침몰돼 승선원 13명이 해상에 추락했다“고 상황센터에 접수됐다.

이에 해경서는 경비중인 3000t급 함정을 사고 해역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중국수색구조센터와 협조 및 사고해상 통과중인 선박에 구조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다행히 여객선 K호에 승선중인 13명은 예인하던 B호에 의해 구조되었으나,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여객선 K호는 지난 29일 낮 12시께 전남 신안군 하태도 인근 해역에서 예인선 B호에 의해 피예인되어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 중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승선원이 제주항에 입항하면 조사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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