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 ‘별주부전’ 캐릭터 개발 사업 우수성 인정

2015-09-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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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지역의 전통을 살리고 다양한 문화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태안군이 추진한 ‘별주부전’ 캐릭터 개발 사업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은 군 전통설화인 ‘별주부전’을 주제로 한 ‘별주부전 보드게임’이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으로부터 ‘2015년 제3차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일반게임 부문 우수게임에 선정된 별주부전 보드게임은 태안군이 군 배경 설화인 별주부전을 주제로 ‘써밋디자인’과 함께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억 4232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작한 캐릭터 개발 사업 중 하나다.

특히, 설화의 근원지인 태안군의 다양한 해양생물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연동해 만든 하이브리드 보드게임으로, 전통을 재해석한 측면과 콘텐츠의 차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우수게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군은 보드게임을 비롯해 캐릭터, 만화, 튜브, 인형, 스마트폰 앱 등 총 6종의 ‘별주부전’ 상품을 문화 콘텐츠로 활용하는 한편, 군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 상품 제작 및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우수게임 선정을 계기로 오는 10월 8일부터 일산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콘텐츠 영재만들기 상상체험관’에 체험부스를 설치해 별주부전 캐릭터 홍보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며 “별주부전 외에도 신두리 해안사구 캐릭터 개발을 추진하는 등 문화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관광 태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997년부터 국산 게임의 창작 활성화와 제작의욕 고취를 위해 연 4회에 걸쳐 이달의 우수게임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 제3차 이달의 우수게임에는 일반게임 부문의 별주부전 보드게임을 비롯, △오픈마켓 게임부문 루노소프트의 ‘디즈니 틀린그림 찾기 포 카카오’, 쇼베의 ’도시를 품다 포 카카오‘ △착한게임 부문 오즈랩의 ’치매예방게임 두더지‘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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