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신안산선 노선 확정이 지역사회 발전에 다양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신안산선 착공 확정과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추진에 대한 지역 사회내 기대감이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그동안 신안산선 연장을 포함한 노선을 확정을 위해 정부부처와 해당 지역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과 수차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고, 앞으로 2017년 착공 예정인 신안선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협조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이어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추진계획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 인천발 KTX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인천시 등 관련기관과 업무협의를 진행해 인천발 KTX가 조기착공 및 초지역에 정차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하철 4호선과 함께 소사~원시선과 수인선, 신안산선, 인천발 KTX 정차역이 확정될 경우, 안산은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철도교통망의 중심지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관내 주요기관에서도 철도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안산의 광역 철도교통망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적극 개진하고 나섰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이재성 부총장은 “이번 신안산선 연장선 유치는 안산이 수도권 지역 경제 및 R&D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견을 피력하고, 신안산선의 한양대 에리카역이 들어서는 한양대학교 인근 부지 활용과 관련해서도 구상을 밝혔다.
이 부총장은 “한양대 에리카역 주위의 6만평의 부지에 제2기 학연산 클러스터 조성으로 한양대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중심의 초일류 대학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안산시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연 안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안산의 1만여개 기업체가 신안산선 개통에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며 “안산스마트허브의 특성상 직원들이 서울로의 출장이 많지만 대중교통이 불편해 자가용을 이용해 왔으나 앞으로 이런 불편사항이 줄어들어 업무의 효율성이 더욱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균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의 특성상 연구인력이 많이 필요했지만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번 신안산선 확정과 추후 개통이 된다면 안산사이언스밸리에 연구 인력이 대거 유입되어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힘줘 말했다.
박경환 안산도시개발 대표은 “안산 지역은 지난 몇 년간 신규주택이 없어 건설경기와 주택경기가 침체해 있었다”며 “이번 신안산선 착공 확정으로 인해 안산지역의 건설, 주택경기가 활성화됨으로 인해 안산도시개발의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강조했다.
정진택 안산도시공사 사장도 “신안산선 착공은 역세권 개발이 필연적으로 따르기 때문에 도시공사는 관내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이 시민들에게 편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