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브리지스톤]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브리지스톤은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추석 기간 안전 운행을 위해 세 가지 타이어 점검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추석 연휴기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건당 1.9명으로 평소 1.57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 승차자 중 어린이 사상자 비율도 7.2%로 평소 3.6%에 비해 2배 높았다.
1) 타이어 외관 살피기
2) 타이어 마모 정도 확인
타이어의 마모상태는 타이어의 접지력과 제동력에 깊은 관계가 있다. 마모가 진행되면서 타이어에 상처가 나고 균열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상태로 계속 주행하면 자동차가 미끄러지면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 가족과 친지 등이 함께 타면서 차량 하중이 늘어나면 제동뿐만 아니라 코너링과 주행에서도 차량 조정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간편하게 타이어 마모를 체크하기 위해 타이어 옆의 삼각형(▲) 표시를 확인하자. 삼각형 표시가 마모한계 1.6㎜까지 다다랐다면 타이어 교체시기다. 2.5㎜에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또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세워서 타이어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정상 타이어는 이순신 장군 머리의 갓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순신 장군 머리의 갓이 보인다면 타이어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빠른 시일 내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마모한계에 여유가 있더라도 타이어의 마모가 한쪽으로 쏠린 편마모가 심하거나 타이어가 층을 이루면서 마모됐다면, 앞뒤 좌우 타이어 간 위치를 바꿔주거나 새 타이어로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3) 타이어 공기압 체크
타이어는 자동차의 하중을 견디는 동시에 차의 추진력과 제동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공기압이 과다 주입된 경우보다 공기압이 부족할 때 상대적으로 안전운행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제동력이 떨어지고, 안전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공기압 부족 상태에서 장시간 주행하면 타이어가 불규칙하게 닳는 편마모가 발생하며 연료효율도 나빠진다.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으로 주행시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이 발생해 타이어가 파손되고 자동차 전복 등 대형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란,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 타이어 내에서 공기가 특정부위로 쏠리게 돼 타이어가 물결 모양을 치면서 운동을 하게 되고 결국 주행 중 타이어가 터지는 현상을 말한다.
적정공기압은 차량 무게, 성능, 내구성, 계절 등의 다양한 조건을 감안해 계산된 수치로 자동차 운전석 문을 열면 문 안쪽에 표시되어 있으며, 확인이 어려운 경우 타이어 판매점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