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넥타이 휘날리며~'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내달 2일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와 공동으로 '제13회 G밸리 넥타이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 구간을 달리는 구로구만의 차별화된 이벤트다.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테마로 잡았다. 구는 행사장 내 중소상공인 판로확대를 위한 중기 판매전을 마련, 단지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이외 심폐소생술 체험, 4대악 척결운동 홍보, 안전한 도시가스 사용 교육, 선진회 힐링봉사단의 마사지 서비스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넥타이만 지참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다. 대회 전날까지 구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하거나 인터넷(http://gurorun.co.kr) 또는 팩스(855-3089, 2647-5225)로 신청해야 한다.
또 구는 다음달 2~3일 안양천, 고척근린공원, G밸리 등지에서 '점프 구로축제'를 연다. 지난해 예산 부족으로 일정을 부득이하게 취소했으나, 그간 주민들의 요구가 많아 2년만에 재개된다. 넥타이 마라톤은 점프 구로축제의 일환이다.
2일 안양천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 간 자치회관 발표회, 축하공연, 이주민 명랑운동회, 구민 노래자랑, 프랑스 문화축제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구로구 관계자는 "축제의 계절 가을에 어울리게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