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한전부지 인근 빌딩거래, 올해 들어 2배 뛰었다

2015-09-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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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 전경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현대자동차 그룹이 10조5500억원을 주고 사들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 인근의 빌딩거래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동과 잠실 종합운동장에 걸쳐 조성되는 국제업무교류지구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드러나는 모습이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알코리아에셋에 따르면 삼성동 한국전력 용지가 속한 총 138개 필지 가운데 올해 거래가 성사된 빌딩은 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2건)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해당 빌딩들은 부동산시행사인 반도엠피에스를 비롯해 쏠리드, 프리메드 등 다양한 법인에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늘어난 거래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웃돈(프리미엄)이 붙지는 않았다.

지난 4월 주인이 바뀐 한전부지 인근 2층 빌딩은 152억5000만원에 매각돼 몸값이 공시지가(3.3㎡당 3138억원)의 2배 수준(6365억원)에 불과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동남권국제교류복합지구의 완공 시점이 최소 2023년쯤은 돼야 한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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