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쯔쯔가무시증 예방 홍보교육 장면[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 보건소는 가을철을 맞아 본격적인 영농활동과 산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털 진드기 유충이 왕성한 시기인 쯔쯔가무시증(가을철 발열성질환)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의 잠복기는 6일에서 21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두통, 피부발진, 림프절 종대가 나타나며 발병 후 1주일내에 붉은 피부발진이 몸통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퍼진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털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으로 야외 작업 시 긴팔, 긴 바지, 토시, 장화 등을 착용하여 털 진드기의 인체 내 침투 방지와 접촉을 차단하고 특히, 추석을 전후로 성묘, 벌초 등 야외 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누워서 자는 것은 금해야 한다.
시 보건소에서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읍면동 경로당 중심 예방수칙 순회교육을 36회 실시했으며 진드기 기피제 8500개를 배부했으며, 등산로 등 7개소에 기피제 보관함의 약품을 추가로 공급했다
또 예방을 위한 홍보를 위해 시 홈페이지와 SNS, 주요 시가지와 도로변에 현수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회복이 빠르지만, 단순 감기등으로 오해해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위험할 수 있으니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고, 예방 수칙을 준수해 사전에 감염을 예방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쯔쯔가무시증’은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털 진드기유충이 매개하며,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 8130명, 충남 830명, 보령 54명의 환자가 신고 됐고, 인구당 쯔쯔가무시증발생율이 높은 지역으로 전북, 전남, 충남, 경남 지역으로 보고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