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신임 사장은 “엔트리급 소형 자동차를 사는 신규 고객에게 집중하겠다”고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메르세데스 벤츠 트레이닝 센터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과 임직원 및 기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 행사를 진행했다.
그는 “벤츠는 한국과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 초기부터 차별화된 계획으로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단순히 세일즈 투자가 아니라 서비스 쪽도 선행해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교육을 중요시한다”면서 “교육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트레이닝 센터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사람인 실라키스 대표는 “한국과 그리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단일 민족 및 언어, 대가족, 풍부한 감성과 열정, 근면함, 빠른 판단력 및 문제 해결 능력, 파이터라는 점”이라면서 “덕분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문을 연 트레이닝센터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승용 기술 교육, AMT(Automotive Mechatronics Traineeship) 교육, 승용 및 상용 판매교육,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등 다양한 전문 분야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을 위해 본사에서 인증을 거친 총 17명의 강사진과 3명의 운영진이 상주한다. 트레이닝 센터는 5274㎡의 규모로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이뤄진 ‘ㄷ’자 형태의 건물이다. 본관, 동관, 서관 및 중앙 정원 등 3개로 구분돼 있으며 300명을 동시에 수용해 교육을 진행할 수 있고, 연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