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는 9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니카라과' 제작발표회에서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꼭 다시 가보고 싶다"고 했다.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부상도 있었다. "발톱 부상을 당했다. 원래 내성 발톱이 심한데 계곡을 따라 올라갈 때 돌에 이끼가 껴서 계속 넘어지고 미끄러지다 보니 발에 염증이 생겨서 조금 부었다. 안에 고름이 좀 찼더라"라면서 "멤버들에게 피해가 될까 봐 걱정했다"고 했다. "그래도 무사히 생존을 잘 마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학창시절 철인 3종경기 선수 생활을 했던 것이 생존에 큰 도움이 됐다. "발이 다쳤을 때 걷거나 수영을 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다행히도 수영했던 게 도움이 됐다"며 "다른 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