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영국 정부가 시리아 난민 1만 5000명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선데이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난민 캠프에서 직접 시리아인을 이주시키는 '취약자 재배치' 프로그램을 확대해 수만명의 난민 수용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캐머런 총리는 또 난민 브로커 등 인신매매 조직들에 대한 군사 행동에 착수하는 한편, 야당인 노동당 위원을 설득한 뒤 내달 초 의회 표결을 통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공습 재개를 위한 위해 지지를 얻어낼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한편, 조지 캐리 전 캔터베리 대주교는 "영국이 IS를 격퇴해야 하고 공습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주장하며 영국의 군사 행동을 촉구했다. 그는 "중동지역의 난민캠프에 지원물품을 보낸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 IS와 알카에다 등을 분쇄하기 위한 공습과 외교적 노력이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