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만정원이 5일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 을공식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신원섭 산림청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등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도시에 그린, 대한민국 순천만국가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만정원이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만큼 시민들과 잘 가꿔 국가정원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이번 국가정원 지정으로 대한민국 정원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고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의 발전에 훌륭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행사는 군악 의장대 공연으로 막이 오르고 세계 정원도시 명소화를 위한 순천만정원 전망대 기증식과 함께 순천시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연합공연, 가수 장사익 초청 공연 등이 진행됐다.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11개의 세계정원 국기가 만들어내는 물결 속에서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한목소리로 응원하는 대합창도 열렸다.
국가정원 선포식이 열린 이날 순천만국가정원에는 11만7254명이 방문해 지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최고 관람객인 10만3342명을 넘어 최다 1일 입장객을 기록했다.
앞서 순천시는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1호 선포식을 앞두고 국민과 함께 기념하고자 지난 4일 서울광장에서 전야제 행사를 개최했다.